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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돋보기> 올 국토교통 R&D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 이끌 핵심기술 선점···건설, 새 먹거리 창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서 열린 드론을 활용한 현장관리 시연 모습

 

“4차 산업혁명을 국토교통 기술이 선도하고, 국민안전과 기후협약 적응 과정에서 건설교통 산업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국토교통 R&D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의 이유리 미래전략담당관은 올해 국토교통 연구개발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국토교통 R&D 예산도 사상 최대인 4738억원으로 책정하고 436개 R&D 과제를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국토기술 84개 과제에 1887억원, 교통기술 65개 과제에 2380억원, R&D 기반구축 287개 과제에 571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4차 산업혁명서 새 먹거리 찾는다

눈길을 잡는 대표적 과제는 3D프린팅을 활용한 건축물과 건축부재 기술개발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선점할 승부처는 누가 더 싸고, 더 빨리, 더 안전하게 요소기술을 구현하느냐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지향점은 건설부문의 설계ㆍ시공ㆍ재료ㆍ기계를 통합한 한국형 3D프린팅 플랫폼을 구현해 민간의 인테리어 개보수ㆍ리모델링은 물론 신축시장의 패러다임까지 3D프린팅 중심으로 다각화하는 쪽이다. 연구 성과는 곧바로 실용화해 침체된 해외건설의 돌파구까지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결집체인 스마트시티도 고도화한다. 인프라, 데이터 처리기술, 통합플랫폼, 빅데이터 관리를 포괄한 청사진을 연내 마련하고 요소기술인 스마트건축 및 토목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교통분야의 자율주행차와 드론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을 자율주행차의 제어권 전환 및 안전성 평가기술과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군집주행 실현을 위한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는 도로교통 분야의 빅데이터 수집창구로도 활용한다.

국토교통 7대 신산업인 드론도 키운다. 작년 항공안전기술개발의 하위사업이었지만 올해는 별도 사업으로 독립시켰다. 비행경로 등 교통관리 및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레저ㆍ취미용에 머문 드론을 국토교통 산업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게 국토부의 복안이다.

△안전ㆍ통일ㆍ저탄소화 선점할 기술도

경주 지진에 따른 국민 불안을 불식할 내진 등의 기술도 고도화한다. 국토부는 압축강도 80∼180㎫ 수준의 맞춤형 수퍼콘크리트와 자기치유형 콘크리트, 자연재해에 강한 고성능 친환경 건설재료(섬유그물망 지보재, 철근 염해방지용 에폭시 피복기술, 순환골재 품질ㆍ안전 향상기술)를 개발한다.

소규모 건축물의 사양중심 구조설계 기준과 성능 중심의 안전진단 및 보강기술도 연내 확보한다. 싱크홀 대비책인 지반안정성 평가ㆍ복구기술과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통일시대도 준비한다. 국토부는 북한의 노후 댐을 포함한 인프라를 재건할 기술ㆍ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SOC 노후화 여부는 드론을 띄워 판단하는 기술을 확보한다. 북한의 인프라 규모를 가늠할 3차원 측량기술도 개발하고 북한의 열악한 에너지시설과 주거시설을 동시에 제공할 에너지설비, 상하수도 등 설비통합형 임시주거시설 설계기술도 개발한다. 세계 최초의 3차원 입체격자 기반의 국토공간 통합관리 원천기술도 개발해 통일시대를 대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과제로는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 잠재량을 분석할 기술과 탄소발생량을 저감한 자재를 개발한다. 거대 홍수에 대응하는 동시에 물산업 수출까지 겨냥한 수자원 적용기술도 개발하고 태풍 등 피해에 대비한 돌발 홍수 예보기술도 고안한다. 도시열섬 현상을 저감할 열환경 설계시스템과 제로에너지를 구현할 주택 모델도 구축한다.

△한옥ㆍSOC 고도화할 원천기술 고도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에 발목이 잡힌 한옥의 대중화도 모색한다. 국토부는 높이 10m급의 한옥 설계ㆍ시공기술을 확보해 다층 한옥을 구현한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건자재 비용도 감축하고 한옥의 쾌적성과 경제성의 평가지표도 고안한다. 한옥을 포함한 건축물의 설계와 유지관리를 자동화할 BIM(빌딩정보 모델링) 원천기술 개발도 올해 착수한다.

침체된 주택시장의 대안인 교량ㆍ터널 등 SOC의 메가스트럭처화와 담수화 플랜트 등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시장을 겨냥한 설계ㆍ시공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급속 모듈러 건축도 중고층화한다.

교통 쪽에서는 시내버스에 한정된 휠체어 탑승을 고속ㆍ시외버스로 확산할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레고형 셔틀ㆍ포장시스템, 친환경 산악철도 및 무가선 트램 기술, 레일 장대화를 위한 무도상 교량 레일 등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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